나홀로 홍대투어-추억을 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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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날 홀로 홍대를 가게되었습니다.

엄청 더운 날이었는데 한번 열사병 걸려보자! 라는 마음으로 홍대나들이를 즐기기로 합니다.

혼자 돌아다니다보니 홍대에 추억이 참 많더라구요. 그 추억을 되살릴 수 있는 곳들을 가보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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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중국집을 찾느라 얼마나 고생했는지!!

이 곳을 가려고 이 중국집을 찾은게 아니라 이걸 찾아야 목적지를 찾을 수 있었어요.

제가 엄청난 길치라서 길을 정말 못찾거든요.

네이버지도를 켜놓고도 헤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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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가려고 했던 곳은 이곳입니다.

수제과일모찌로 입소문난 곳입니다.

이 곳을 찾아가는 동안 동생과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올라 더운 날씨였지만 신나게 걸어갔습니다.

 

대학때문에 가족들과 따로 떨어져 살다보니 유난히 생일만 되면 더 외로워집니다.

2011년 제 생일이 다가오니 또 우울해지더라구요.

이상하게 내 생일이면 친구들이 다 바빠서 항상 혼자보냈던 생일..

올해만은 혼자 보내기 싫어서 동생보고 서울로 놀러오라고 우겼습니다.

일단 기차만 타고 오면 내가 맛있는거 사주겠다고.

 

동생이 고민하더니 오겠다고 합니다. 서울 여행 코스는 먹을 것 위주로 짜라고 합니다 ㅋㅋㅋ

동생이 달달한 음식 정말 좋아하거든요.

검색을 하는데 수제과일모찌가 눈에 딱!! 띄더라구요. 동생한테 물어보니 좋다고 가자길래 이 곳을 정했습니다.

문제는 이 가게가 너무 쪼꼬맣고, 골목길에 위치해있고, 모찌가 다 떨어지면 바로 문을 닫는 매정한 가게에요.

 

블로그마다 위치설명이 다 다르더라구요. 상수역 1번출구에서 가면 편한데 4번출구로 가라는 글을 봐서 거기로 나갔습니다.

합정역이랑 상수역사이를 몇번을 왔다갔다했는지!!

 

겨우겨우 찾았을 때는 이미 문이 닫혀있었습니다.

동생한테 너무너무 미안해서 일단 시원한거 마시러 가자고 했습니다.

초콜렛카페가 있길래 거기 들어갔는데 어마어마한 가격대 ㅠㅠ

예상보다 출혈이 컸네요.

이 날 홍대 투어 내내 길을 헤맸어요. 기본 1시간반에서 2시간 헤매서 겨우겨우 찾아갔네요.

동생한테 너무 미안해서 길 헤매서 미안하다고 그랬더니 자기는 어차피 길을 몰라서 누나가 헤매는지도 몰랐다고 ㅋㅋㅋㅋㅋ

어쩐지 짜증을 안내더라구요.

 

지금 군대에 가있어서 그런지 동생이 유난히 더 생각나네요.

날씨도 더운데 훈련 받으려면 얼마나 힘들까요?

저한테는 안쓰고 엄마한테만 편지썼더라구요 ㅡㅡ

엄마한테 시간이 거북이처럼가고 달달한게 너무 먹고싶다고 그랬답니다.

수제모찌를 보내줄 수 있으면 보내줄텐데

그나마 동생이 좋아하는 로쿰은 보내줄 수 있으니 자대배치 받으면 보내줘야겠습니다.

게다가 지금 알바하고 있으니 휴가나오면 맛있는거 사줘야지요.

 

 

제가 갔을 때 문이 안열려 있어서 좀있다 다시와서 모찌먹어야지 했는데 1시에 다시 찾아갔는데도 안열려 있었어요.

언제쯤 먹어 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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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곳은 어디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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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구가 두군데 입니다.

이 건물의 1층~3층은 원래 클럽쌤이었어요.

인디밴드에 한참 미쳐있던 시기였는데 쌤이 없어진다는 겁니다.

한번도 안가본 곳이지만 뭔가 섭섭한 기분이 들었어요.

클럽쌤이 건물에서 쫓겨나는 기념?으로 홍대에서 내로라하는 밴드들이 마지막공연을 했습니다.

 

친구와 저는 문샤이너스에 홀려있었어요. 마침 문샤이너스가 라인업에 있어서 찾아갔는데 이 빌어먹을 길치ㅠㅠ

또 한참만에 찾아갔네요.

친구는 저때문에 온거였거든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아서 발길을 돌릴수밖에 없었어요. 너무 미안해서 인도커리사줬어요. 친구는 하드렌즈 잃어버릴뻔하고 ㅋㅋㅋ

 

일요일에 끝나는 쌤 막공 못가서 아쉬워하고 있는데 월요일에 레알막공한다는 거에요!! 무료!!

공연을 잘 하지 않는 언니네이발관!!! <3<3

 

학교수업 땡땡이 치고 갔어요.

친구는 안간다고해서 혼자서ㅋㅋ

한번 간 곳이라서 바로 찾아갈 줄 알았는데 또 헤맸네요.

다행히 대기번호 앞번호였어요.

 

올스탠딩공연이라서 맨앞자리에서 서서봤어요.

맨앞자리가 뭐가 좋냐면 가수를 가까이서 볼 수 있지만 다른 자리에 비해 시원해요.

일단 앞이 트여있고, 가수들한테 쏘여주는 에어컨바람을 나도 쐴 수 있으니까요.

공연후기보니 더워죽는줄 알았다는 글이 많았는데 저는 상대적으로 쾌적하게 관람했어요.

 

공연을 보고 쓸쓸히 혼자 홍대밤거리를 걸어 기숙사로 돌아갔습니다.

 

쌤을 몰아내고 대단한 가게 들어올 줄 알았더니 아무것도 없네요???

 

클럽쌤은 현재 용산에서 전자쌀롱으로 재탄생 했답니다.

홍대 클럽과는 다른 분위기에요. 용산분위기 ㅋㅋㅋㅋ 실제로 용산 전자상가 지하에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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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객지생활 할 때 친구랑 자취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학기시작하기 전에 친구네 가족들이랑 집구하러 서울에 처음 왔죠.

친구네 부모님이 센스가 있어서 친구랑 저 홍대구경하라고 데려다 주셨어요.

1월달이어서 엄청 추웠거든요. 아무데나 들어가자 했는데

카페같은데 들어가본 경험이 전무해서 기웃기웃 거렷어요. 근데 실내에서 담배를 피우는 거에요. 담배안피우는 카페찾다보니 여기에 가게 되었어요.

 

이 곳은 카페이름이 티테라스라는 이름에 맞게 커피보다는 홍차가 주메뉴에요.

아무것도 몰랐던 저는 초콜렛케익이랑 아메리카노시켰어요.

따뜻한 아메리카노 먹으니까 몸이 녹고 초콜렛케익은 입에서 사르르녹으면서 어찌나 달콤한지!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다른친구가 서울에 놀러와서 홍대투어할 때 이 곳을 또 갔었어요.

그 때는 아이스 머스캣시켰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홍차종류 시키면 리필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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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테라스에서 친구와 앉았던 자리에서 밖을 보면 이런 간판이 보였어요. 상당히 민망한 간판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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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쉽게도 제가 간 시간에는 문이 안열려 있었어요.

와이파이도 되니 나중에 남자친구랑 한번 가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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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곳은 제가 홍대에서 제일 처음 먹어본 팥빙수집이 있었던 곳이에요.

이제는 옷가게가 되었네요.

 

친구가 권정열을 좋아했어요. 지금은 많이 유명했지만 그 떄는 지금만큼 유명하지 않았어요.

세명의 보컬이 꾸미는 공연이었는데 십센치 권정열 불나방스타소세지클럽에 조까를로스 우주히피 한국인 이렇게 세명이서 공연했어요.

저는 불소클을 좋아해서 조까를로스를 보러 갔어요.

셋다 조용한 노래를 준비해 왔더라구요. 그래서 사실 좀 졸았어요.

 

왜그런지 모르겠는데 술집가서 맥주랑 샹그리아먹었어요. 아직 해지기 전이었는데

그러고 좀 돌아다니다가 친구가 팥빙수 먹고 싶다고 해서 이곳에 들어갔어요.

놋그릇에 빙수가 나와요. 일반 빙수랑 유자빙수 시켰는데 너무너무 맛있는 거에요.

그래서 사진찍고 ㅋㅋㅋ 친구는 나보고 왜이렇게 못찍냐고 자기가 찍어주겠다고 그랬어요.

저는 정말 맛있었는데 친구는 그저그랬다고 해요.

 

또 가고싶었는데 문닫아서 아쉬웠어요.

 

부부가 운영하는 것 같았는데 남자분이 허름하게 옷입고 서빙하시더라구요.

인상깊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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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랑 지나가다가 본 빵집이에요.

마감세일해서 빵좋아하는 친구가 사더라구요.

나중에 말해줬는데 맛이 없었대요.

그런데 검색해보니 건강한 빵 만드는 곳이었대요.

한번 들러볼법도 했는데 친구가 그렇게 이야기하니 들어가 볼 마음이 안생기더라구요.

 이 날 안에서 직원분들이 분주하게 일하고 계셨는데 참 보기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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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층은 주인분이 요리하시는 부엌이고 지하에 앉을 자리가 있어요.

여자 두분이 운영하시는 것 같던데 무심하지만 손님에게 부담스럽게 하지 않으려는 것처럼 보여서 기분나쁘지 않았어요.

 

친구랑 서울 여행하면서 우연히 들른 곳이에요. 다른 카페에 비해 조용해요.

여기서 처음 ㅃ의 첫 남자친구를 만났던 곳이에요.

 

두번째 방문에는 처음 자취한 친구랑 여기와서 하루종일 앉아있다가 간 적도 있어요. 점심먹고 여기가서 음료먹고 저녁에는 샌드위치랑  샹그리아먹었어요.

지금생각하며 참 민폐인데 그 때는 개념이 박히지 않았을 때여서 가능했던 것 같아요.

 

이 곳 샹그리아가 참 맛있다고 생각해서 세번째 방문으로 남자친구랑 가봤거든요.

맛이 변한건지 내가 변한건지 맛있게 느껴지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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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페바바를 다시가면서 본 가게 샌들이 마음에 들었어요.

여름이 되면 샌들 한켤레씩 가서 여름내내 신었는데 이번 여름에는 하나도 못샀어요.

그러다보니 샌들만 보면 다 예뻐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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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드는 가방

샌들이랑 이 가방들고 휴가가면 제대로 기분나겠어요.

 

 

 

 

카페바바가 문안열어서 허탕치고 결국 이디야가서 라떼마시면서 쉬다가 집에 갔어요.

아쉬워서 카페바바 한번 더 가봤어요. 역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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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8.15 07:56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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